[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저우융캉(周永康) 전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시진핑 국가 주석 암살 시도설이 제기됐다.
미국의 중화권 매체 보쉰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이 지난 1일 정치국 상무위원 회의 이후 저우융캉 부부에 대한 가택 연금 조치를 재가했다"며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이 시진핑 국가 주석을 최소 두 차례 암살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저우융캉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 서기와 공모해 시진핑 정권을 뒤집으려 했다는 혐의로 가택 연금 상태에서 중앙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매체 명경망(明鏡網) 역시 "저우 전 상무위원이 시진핑 주석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운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BBC 중문판도 5일(현지시간) "시 주석의 최측근인 리잔수(栗戰書) 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중앙경위국 요원을 이끌고 중국의 전·현직 지도부 거주지인 중난하이(中南海)에 있는 저우융캉의 자택을 찾아가 가택 연금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하는 등 시진핑 주석 암살 시도설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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