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실업축구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조민국 감독이 자진 사퇴한 김호곤 감독의 뒤를 이어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는다.
울산은 6일 신임 사령탑에 조민국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계약조건 등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조 신임 감독은 1986 아시안게임과 멕시코 월드컵, 1988 서울올림픽,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후 동의대와 고려대 축구감독을 거쳐 2009년부터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을 맡았다. 올해 팀을 내셔널리그 통합우승으로 이끄는 등 재임기간 동안 두 차례 정상에 올라 지도력을 입증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조 감독이 자매구단인 울산현대미포조선에 몸담아 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내년 시즌에 대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전임 김호곤 감독은 기술고문으로 구단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조 감독의 후임으로 김창겸 전 수원시청 감독을 선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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