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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국정원개혁특위, 대북심리전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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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개혁특위 활동은 정치관여 행위(중단)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신 대테러능력, 대북정보능력, 사이버 대비는 강화하는 것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 정부를 자극적으로 비난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선전동영상을 올리는 등 대남사이버 심리전을 통해 사회 여론형성과 조작에 관여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최근에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가 북 사이버 심리전에 악용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경찰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불법유해 정보는 차단하고 있지만 북의 사이버 심리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한국인 명의를 도용하거나 국내 단체로 가장하는 등 수법이 지능화 되고 있어 경찰과 방통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 개혁이 나오니까 간첩도 못 잡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보기관의 사이버 심리전에 대한 활동 규제가 국가안보상 필수인 대북사이버 대응활동까지 위축시켜서는 결코 안 된다"며 "대북심리전을 강화해야지 스스로 축소하고 족쇄를 채우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타계에 대해 "민주주의와 평화적 인권운동의 상징이었던 인류의 큰 별이 지셨다"며 "타협과 조정을 통해 한 발 한 발 문제를 해결하며 인종간 종족간 갈등을 해소했던 그 분의 삶은 민족끼리 정당끼리 이념 때문에 분열하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고인의 큰 뜻이 인류에게 빛으로 남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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