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발 오염물질이 안개와 섞여 대기에 머물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5일 오후 한층 더 짙어졌다.
기상청이 측정한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6시 163㎥당 ㎍을 수준이다. 이는 예보 기준으로 나쁨(121-200㎥당 10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 역시 실외활동을 삼가해야 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약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지 않다보니 대기에 오염물질이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6일 오전에도 서울 상공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오후에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오염물질이 걷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외출 시 황사마스크 등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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