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비츠로시스는 5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관하는 '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후 2년 만에 해외 수주 실적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날 비츠로시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그동안 이라크를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 수출 실적을 늘려왔다”며 “2011년에 약 874억 원 규모의 ‘이라크 알쿠두스 가스터빈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해 해외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 2009년 이라크 정부에 가스연료로 가동되는 발전소에 대한 설계 및 조달·시공에 대한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가스터빈 발전기 설비 추가 증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며 2011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종태 대표이사는 “올해에는 이라크 외에도 파라과이전력청(ANDE)과 에너지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비롯, 최근 수주한 베트남의 지하철 열차무선시스템 구축 사업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했다”며 “내년에는 올해 진출한 스마트그리드, 철도사업 등에서 더욱 입지를 다져 해외 매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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