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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고관절 환자, 화순전남대병원에 감사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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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고관절 환자, 화순전남대병원에 감사 전화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제1번병원에서 고관절수술을 집도한 윤택림 교수가 현지의사들과 함께 환자인 라히모브씨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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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수술뒤 빠른 회복…한국 의술 놀랍다”
"윤택림교수 현지수술…의료시장 개척 박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고관절수술을 받은 지 사흘일만에 걸을 수 있게 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한국의 뛰어난 의술이 놀랍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시켄트에 거주중인 소아과 의사 라히모브 사이달림 안바로비치(62)씨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는 최근 자신을 치료해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정신)측에 국제전화를 통해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했다.

그는 ‘병원수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지를 방문한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장 윤택림 교수로부터 수술을 받았다.


윤 교수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벡의 수도 타시켄트와 러시아 이르쿠츠크시를 방문했다.


윤 교수는 방문기간 동안 현지 관절클리닉 · 검진센터 개소 등을 논의하는 한편 ‘우즈벡공화국 제1번병원’ 등에서 3건의 고관절(엉덩이뼈) 수술을 진행, 한국의 우수한 의술을 선보였다.


라히모브씨는 수술대에 오르기를 간청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3개월간 연수받은 적이 있는 정형외과 의사 나파스 쇼디에프(39)씨로부터 윤 교수의 명성을 들었기 때문이다. 윤 교수는 9,000여건에 이르는 수술실적과 고관절수술법에 관한 수많은 국제특허들을 보유하고 있다.


나파스씨는 “일반적으로 우즈벡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으면 2주 정도 병상에 누워있게 되고, 2주후 걷게 되더라도 활동이 극히 제한적이다"며 "그러나 윤 교수의 인공관절수술을 받으면 2~3일 만에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자유롭게 걸을 수 있어 경이롭다”고 밝혔다.


라히모브씨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수술 후 사흘 만에 걷게 된 그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첨단 관절치료기술 글로벌 진출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윤 교수는 “우즈벡과 이르쿠츠크 등 러시아의 시베리아지역은 인구가 많고, 고소득자도 상당수인 반면 의료수준이 낮은 편”이라며 “관절 질환자도 많아 한국의 의료수출 전망은 매우 밝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장기적으로 우즈벡과 러시아 현지에 클리닉을 설립, 운영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우즈벡 수도 타시켄트와 러시아 이르쿠츠크를 병원수출 거점으로 삼기 위해 현지 의료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해외환자 유치 증가율 전국 1위의 성과를 기록했다. 병원측은 올해 국립대병원 최초로 JCI 재인증을 받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삼아 미래성장동력인 외국인환자 유치와 의료관광 수요 발굴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절치료는 물론 향후 암 치료기술을 접목,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시베리아지역을 해외환자 유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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