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5일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3% 하락한 1만5365.90으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0.1% 내린 1239.94를 기록했다.
소비금융주가 오름폭을 기록한 반면, 트럭과 철도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북미지역이 전체 매출의 34%나 차지하는 닛산자동차는 2.9% 하락했다.
도쿄 소재 하마사키 마사루 수석 전략가는 "시장 심리가 미국의 출구전략에 달려있다"면서 "출구전략이 미뤄지면 엔화를 팔고 주식을 살것이다. 양적완화 축소가 일찍 시작되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주식시장도 이날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12분 기준 0.06% 하락한 2250.81, CSI300지수는 0.04% 내린 2474.17로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같은시간 0.29% 하락한 2만3660.30을 기록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