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열한시'(감독 김현석)가 비수기 극장가에서 꿋꿋하게 활약 중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열한시'는 지난 4일 하루 489개 상영관에 4만 8208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59만 2961명이다.
'열한시'는 개봉일인 지난달 28일, 흥행 중이던 '친구2'와 '결혼전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극장가가 비수기인 만큼 관객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고 있어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작품은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24시간이 기록된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해 나가는 타임 스릴러 영화다. '타임머신'이라는 소재와 스릴러 장르가 절묘하게 합쳐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결혼전야'는 405개 상영관에 3만 55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등극했다. 이어 3위는 '창수'로, 364개 상영관에 2만 3088명의 관객을 모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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