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열한시'(감독 김현석)가 연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열한시'는 지난 2일 하루 전국 489개 상영관에 4만 704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49만 6138명이다.
'열한시'는 개봉일인 지난달 28일, 흥행 중이던 '친구2'와 '결혼전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이 작품은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24시간이 기록된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해 나가는 타임 스릴러 영화다. '타임머신'이라는 소재와 스릴러 장르가 절묘하게 합쳐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랜 기간 작업한 만큼 시나리오의 힘이 탄탄하며, 주연 배우 정재영과 최다니엘, 김옥빈을 비롯해 조연 박철민과 신다은, 이건주, 이대연의 환상적 호흡이 빛났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결혼전야'는 401개 상영관에 3만 3568명을 불러모아 2위에 등극했다. 이어 3위는 '창수'가 차지했으며 359개 상영관에 2만 6810명을 동원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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