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전도연이 2년이라는 공백 기간을 "소중한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전도연은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공백이 좀 길었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전도연은 "우리 영화는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라며 "나도 한 2년쯤 쉬면서 연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도 나에게는 굉장히 소중했다"고 밝혔다.
또 "가능하면 '변호인'은 피해가고 싶었다. 송강호 씨는 영화를 많이 찍으셨지만 나는 2년 만이다"라며 "맞대결이라고 하지 말아 달라.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 배우 전도연과 고수가 열연을 펼쳤다. 오는 11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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