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는 오후 2시부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60㎍/㎥ 이상(오후 2시 현재 75㎍/㎥) 2시간 지속됨에 따라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했다.
시는 중국 칭다오지역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돼 서풍을 타고 한반도 유입과 국내 연무 및 대기정체현상으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중됐다고 분석하였다.
시는 등산,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실외 활동을 할 경우엔 반드시 황사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고, 집안에서는 창문을 닫고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하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세면을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해주고, 학교나 유치원은 실내 체육수업으로 대체 권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야외 바비큐 등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문자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에서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SMS)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여태 SMS 희망시민과 취약계층인 어르신, 어린이 등을 위한 홀몸노인 돌보미, 교육청 교사 등 약 1만5000명에게 보급됐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주의보 예비단계 발령은 중국발 초미세먼지 유입에 따라 경보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문자서비스 등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여, 초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켜나가겠다"며 “이밖에 대기질 문자서비스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정보와 행동요령을 꼭 참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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