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4일 BS금융지주에 대해 실적이 안정적이고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은행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BS금융지주가 성장성이 없는 섹터에 성장성을 보여주면서 시장 신뢰에 충실한 안정적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순이자마진(NIM) 상승폭이 크지 않아 어닝 파워 확대는 쉽지 않겠지만 안정적인 성장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캐피탈과 저축은행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시중은행보다는 실적 달성을 더 편안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순이익은 4분기 결산시 비용 반영으로 전년대비 9.1% 감소하겠지만 시중은행이 28.9% 줄어든 것에 비해서는 양호할 것이라고도 봤다.
한 연구원은 경남은행 인수 관련해서도 "인수가 확정돼도 컨소시엄 형태를 고려할 것이기 때문에 당장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며 "일정부분 자본조달은 각오해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나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캐피탈 성장이나 저축은행 회복 등 비은행부분 확대가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내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가 0.81배, ROE가 11.0%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자산가치 1.0배 이상 상승은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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