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장용준 인턴기자]배우 백진희가 거짓회임에 대한 소문으로 한혜린을 곤경에 빠뜨렸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연출 한희)에서 타나실리(백진희 분)는 박씨(한혜린 분)의 임신이 사실이 아니라며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 그의 치밀함에 박씨를 비롯한 황태후의 측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날 타나실리는 다과를 즐기던 중 박씨가 복통을 호소하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는 박씨가 물러가자 "이제야 약기운이 도는 것 같다"며 여유를 되찾았다.
타나실리는 독이 든 과자를 권한 것도 모자라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며 "박씨가 거짓 회임을 했다고 소문을 내겠다"고 말했다.
기승냥은 그런 타나실리의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박씨에게 타나실리의 잔혹한 유산 음모를 미리 알려주며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타나실리는 "박씨가 독을 안 넣은 과자만 골라먹는 것 같았다"며 기승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기승냥은 그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다시 한 번 연극을 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백진희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그는 아비의 잔인한 성격을 물려받은 타나실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오늘도 시청자들은 정도를 모르는 황후의 음모에 치를 떨어야 했다.
장용준 인턴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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