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교육부는 3일 "지난달 29일 수정명령을 받은 7종 한국사 고등학교 교과서 출판사가 이날 모두 수정·보완 대조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수정명령은 받은 출판사는 리베르를 제외한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교학사 등 7곳이다.
교육부는 수정심의회를 열어 수정명령이 반영됐다고 판단하면 출판사의 수정·보완 사항을 최종적으로 승인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6일께 수정승인된 교과서 8종의 전시본을 온라인으로 공개해 학교 현장에서 교과서를 선정·주문하는 데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수정·보완을 권고한 829건 중 788건을 승인했으며 자체 수정안 모두 승인을 받은 리베르를 제외한 7종 교과서에 대해 41건의 내용을 수정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교학사를 제외하고 수정안을 모두 승인받은 리베르를 제외한 6종 교과서 집필진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 협의회'는 4일 오전 11시 서울행정법원에 교육부의 교과서 수정명령에 대한 취소소송과 함께 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 정보공개청구소송도 함께 제기하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