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이근호(상주 상무)가 2013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기자단 투표 108표 가운데 101표를 얻어 염기훈(경찰축구단·현 수원·4표)과 알렉스(고양·3표)를 크게 따돌렸다.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맹활약이 압도적 지지를 얻은 배경이다. 이근호는 챌린지 25경기에서 15골 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라 팀의 우승을 책임졌다. 선전에 힘입은 상주는 클래식(1부 리그) 12위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근호는 이날 알렉스와 함께 챌린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까지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미드필더에는 염기훈, 이호(상주), 최진수(안양), 김영후(경찰축구단)가 포함됐다. 수비수 자리는 최철순(상주), 김형일, 이재성(이상 상주), 오범석(경찰축구단)에게 돌아갔고, 골키퍼 부문은 김호준(상주·전역)이 영광을 누렸다.
이밖에 박항서 상주 감독이 챌린지 감독상을 수상했고, 유선호 심판과 손재선 심판은 각각 최우수 주심과 부심에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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