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퍼 졸졸 따라다니는 초음파 '로봇' 카트, 대학생이 만들었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SDS '대학 SW 동아리 챔피언십' 가보니
-산기대 C.I.R팀 최우수상..음성인식 체스도 눈길


골퍼 졸졸 따라다니는 초음파 '로봇' 카트, 대학생이 만들었다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지난달 29일 개최된 SW동아리 챔피언십에서 '퍼스널 골프 캐디'를 출품해 우승을 차지한 한국산업기술대 C.I.R팀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전국 각 대학의 소프트웨어(SW)동아리들이 갈고 닦은 아이디어를 뽐내는 경연 한마당이 펼쳐졌다. 그 동안 국내외 로봇 관련 경연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해온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로봇동아리 'C.I.R(크리에이션 오브 인텔리전스 로봇)'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삼성SDS가 주관한 SW동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C.I.R 팀의 리더 유태현 군(메카트로닉스 전공 4학년)은 3일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수행은 팀원 간의 의견을 세밀하게 조율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이었지만 팀 구성원들 간의 많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고 말했다.


C.I.R 팀이 출품한 작품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한 '트래킹 골프카트 로봇'이다. 골프장에서 사용되는 카트를 더욱 발전시켜 일정량의 짐을 실으면 단방향 초음파를 이용해 사용자의 이동방향을 감지하고 1.5~3m 가량의 거리를 유지하며 자동으로 따라온다. 유사시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이용한 수동 조작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번 경연은 지난 달 29일 오후 서울 잠실 삼성SDS사옥에서 열렸다. 접수된 100여개 동아리 중 서류 전형과 실사 등 중간평가를 통과한 10개 학교 11개 동아리가 참가했다. 각 참가팀은 보안ㆍ소셜네트워크ㆍ웹DBㆍ음성인식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각각의 주제 발표와 시연을 실시했다. 우수상은 '음성인식 지능형 체스'를 출품한 성균관대학교 'S.I.O.R' 팀이, 장려상은 폴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주제로 발표한 연합동아리 '드림스타'와 스마트폰 리듬액션게임 '크래쉬'를 개발한 동명대학교 'S.O.G' 팀이 각각 수상했다.


SW동아리 챔피언십은 대학생 동아리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유망한 IT 꿈나무들이 순수하게 아이디어를 펼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SDS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참여 중심인 만큼 기술적 수준에서는 실제 사업을 펼치는 벤처사업체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만큼 참신한 아이디어도 많다"면서 "올해는 시행 첫해지만 내년에 3회ㆍ4회로 계속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사는 삼성SDS의 현직 관계자 등이 전문위원 평가단으로 참여했고, 여기에 현장을 찾은 일반인들의 투표도 평가에 반영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호 삼성SDS 딜리버리(Delivery)혁신담당 상무는 "어린 나이에도 전공분야에 대한 높은 지식수준과 열정을 가진 참가자들이 이후 사회에 진출해 회사에 몸담게 된다면 앞으로 국내 IT기술의 미래를 이끌 멋진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참가 팀 모두가 이번 챔피언십의 승자"라고 말했다.


수상 4개 팀에는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 100만원씩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주어졌다. 삼성SDS는 수상자가 향후 입사를 지원하면 채용 우대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SW동아리 챔피언십 외에도 신사업 아이디어와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5개 대학과 연계해 16주간의 정규 과목 교육을 진행하고 우수 모델은 사업화도 추진하는 '에스젠(sGen) 캠퍼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20여명 이상이 실제로 삼성SDS에 입사하기도 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