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내년 2월 평가전서 미국과 12년 만에 격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홍명보호(號)가 미국과의 모의고사를 통해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중간 점검한다.

미국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한국과 미국이 내년 2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브라질과 미국으로 3주간 전지훈련을 떠나는 홍명보호의 두 번째 친선경기 상대다. 이에 앞서 1월 29일에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멕시코와 한 차례 맞붙는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전적에선 한국(54위)이 3승2무1패로 약간 앞선다. 맞대결은 12년 만이다. 2002년 6월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 1대 1로 비겼다.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최근 2년간 다양한 스타일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며 "1월 전지훈련을 마치는 미국 선수들에게 이번 평가전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