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올 10월과 11월 여객수요가 상승한 반면 화물수요의 경우 증가보다는 공급 조절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에 환율과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절감이 기대되고, 항공화물은 공급 조절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12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62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조44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보다는 비용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는 게 하나대투증권은 분석이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4년 내국인 출국 성장으로 동남아와 중국 노선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고 장기적 신형기 도입으로 유류절감과 미주 노선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항공화물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에는 12월 예약률 기준 성장세가 높지 않아 본격적인 항공화물 수요 회복보다는 기저효과에 따른 제한적 반등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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