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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5일추계보고, 성장률 전망치 대폭 상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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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영국 정부가 오는 5일 공개할 재무부 추계보고서(autumn statement)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예산 책임청(OBR)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상향조정할 듯하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지난 3월 춘계보고서에서 제시했던 0.6%보다 0.8%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으로 이는 2010년 OBR이 설립되고 가장 큰 폭의 상향조정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텔레그라프는 설명했다. 또 재무부 통계를 봐도 199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향조정이라고 덧붙였다.

OBR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8%에서 2.3%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면 영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불안감도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스탠더드앤푸어스(S&P)만 영국의 신용등급 AAA로 유지하고 있다. 대신 S&P도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매기고 있어 AAA 등급 박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S&P는 지난 4월 영국의 재정 안정과 경제에 대한 전망이 나아지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2월 영국의 최고 신용등급을 박탈했던 무디스는 1조2000억파운드의 부채는 경제성장률의 상향조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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