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삼성물산이 정연주 건설부문 대표이사 교체 발표 이후 하락세다.
2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2500원(3.96%) 내린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면서 삼성물산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정연주 부회장을 고문으로 이동시켰다.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이다.
대신 최치훈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겸 건설부문장에 임명했다.
이와 관련 증권사 한 연구원은 "정 부회장의 4년 임기가 종료된 가운데 나온 일반적인 인사로 볼 수도 있지만 이전에 맡았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쇼크 때문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면서 "경질된 이유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인사로 인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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