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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0.9% 상승…3달째 0%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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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201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3달째 0%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세 달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0%대 물가상승률을 보인 이후 세 달째 낮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0.3%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8% 상승했다. 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21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가고 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2개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 9월과 10월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뒤 소폭 반등했다. 생활물가 가운데 식품은 전년 대비 0.4% 떨어졌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은 0.5% 올랐다.


신선 어패류,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5% 하락했다. 신선식품 가운데 신선채소물가가 전달에 비해 5.6%,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 각각 하락했고,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7.4% 떨어졌다.


집세,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등 154개 품목으로 이뤄진 서비스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1%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6% 올랐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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