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상호 사장 "오일머니 풀린 지금이 이슬람 채권 도입할 때"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부 수쿠크 관련법안 2009년 국회 제출..임시국회 처리 무산
유 사장 "내년 증시 상고하저".."장외파생상품, PF, PBS 등에 주력할 것"


유상호 사장 "오일머니 풀린 지금이 이슬람 채권 도입할 때"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
AD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이란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묶여 있던 오일머니도 투자처를 찾기 시작할 것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채권 발행에 있어 압도적인 수준인 만큼 오일머니의 집합처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도 장기 자금 조달과 창구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이슬람 채권을 도입해야 한다."

최근 비이슬람 국가 중 영국이 최초로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Sunkuk)를 발행하고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이슬람 금융의 성장세를 언급한 가운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이슬람 채권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유 사장은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2년 전 수쿠크 발행의 국내 도입이 무산된 이후 정부에선 이슬람 금융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라면서 "세계적으로 이슬람 금융의 잠재력과 규모,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인 데다 이자 메리트가 상당한 만큼 이슬람 금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쿠크는 이자가 지급되는 채권을 금지하는 이슬람 금융법에 맞춘 것으로 이자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채권 소유로 발생하는 이득을 지분에 맞춰 부동산 등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국내에선 2009년 중동 외화 자금 유치를 위해 수쿠크 도입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무산됐다. 그나마 간간히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말레이시아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등 이슬람 금융의 명맥을 이었다. 우리가 주춤하는 동안 이웃 일본의 움직임은 두드러졌다. 일본 개별 기업들이 중동지역에서 이슬람 금융 기법을 활용해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크게 늘었으며 일본 은행이나 증권사들도 이슬람 금융 기법이 적용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진출하고 있다.


유 사장은 "이슬람 금융이 도입되면 개별 증권사의 수익 창출은 물론 장기 플랜트 기간 공사나 금융기법 선진화 등 국가적인 롱텀(장기) 자금 조달에 소스가 될 수 있다"면서 "이슬람 금융에 대한 정부와 기업, 금융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이집트, 사우디 등의 이슬람 부호들이 쟈스민 혁명 등으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두바이나 아부다비쪽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으며 이 오일머니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채권의 형태로 투자되고 있다"면서 "수쿠크가 이슬람 금융의 상징인 만큼 이를 도입하면 수쿠크뿐만 아니라 이슬람 자금의 국내 기업 지분 투자 등 이슬람 금융전반에 대한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오기 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시찰하기도 했다. 베트남 법인은 한투증권이 향후 베트남 5대 증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영업전략 등을 전수하고 있다.


한편 유 사장은 "내년 국내 증시가 상고하저의 형태로 거래량이 급속히 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강세였던 프라임브러커리지서비스와 장외파생상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주력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