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고아라와 정우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3회에서는 쓰레기(정우 분)가 성나정(고아라 분)에게 기마 자세를 가르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나정은 이 동작을 잘 소화하지 못했다. 쓰레기는 "운동해라. 때려죽여버린다"며 운동 부족인 나정을 윽박질렀다.
그러자 나정은 "밥이나 쳐 묵어라"고 응수했고, 쓰레기는 "말 예쁘게 안 하나"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후 나정은 집으로 가려는 쓰레기에게 30만원만 꿔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동아리 회비를 잃어버렸다며 엄마 아빠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쓰레기는 "기마 자세 성공하면. 5초 이상 버티면 그때 빌려줄게"라고 말했다. 나정은
"껌이다. 하루 만에 성공한다. 내일 내 통장으로 부쳐라"며 큰 소리를 쳤다.
그 말을 들은 쓰레기는 웃으며 "내일 저녁에 뭐하냐"고 물으며 "오빠 병원 앞으로 7시까지 와라"고 했고, 나정은 "안 좋은 말이냐. 지금 말해주면 안되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쓰레기는 안된다면서 내일 말해주겠다고 해 나정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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