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결혼전야'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결혼전야'는 지난 29일 하루 387개 상영관에 5만 4298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66만 2724명이다.
지난 21일 개봉한 '결혼전야'는 '친구2'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등 경쟁작들의 스코어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오히려 스코어가 조금씩 상승해 흥행 뒷심을 발휘했다.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면서 흥행 대역전극을 펼친 '결혼전야'는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2위를 재탈환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경쟁작들에 비해 가장 적은 스크린 수와 상영회차의 불리함 속에서 이뤄낸 쾌거라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행복한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네 커플이 메리지 블루를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강우 김효진 옥택연 이연희 마동석 구잘 고준희 이희준 주지훈 등 화려한 멀티 캐스팅으로 화제를 낳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9만 1728명 관객을 동원한 '열한시'가 차지했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4만 6516명 관객을 모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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