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북한의 대남공작 부서인 225국 소속 공작원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인사들을 접촉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로 민족춤패 '출'의 전식렬(44) 대표가 29일 구속됐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6일 '출' 사무실과 전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전씨를 체포해 조사해왔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011년 초부터 중국에 있는 225국 소속 공작원을 만나고 조총련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합진보당 당원인 전씨는 지난해 진보당 내부 정세를 225국 측에 보고한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전씨가 진보당 당원인 만큼 이석기 의원이 주도한 'RO' 조직원들과도 수시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 국정원은 전씨와 공범으로 보이는 '출' 단원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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