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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롯데제과가 카자흐스탄 1위 제과업체인 '라하트'를 인수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2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릭서스 호텔에서 라하트 인수식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라하트는 카자흐스탄 내 제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만 약 2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생산품목은 초콜릿, 캔디, 비스킷 등이며 초콜릿 시장에서 1위(20%), 캔디 시장 2위(11%), 비스킷 시장 6위(6%)를 차지하고 있다.
알마티, 쉼켄트에 각각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3400명에 이른다.
롯데제과는 라하트 인수를 위해 지난 7월 주식매매체결계약(SPA)을 맺었다. 이번에 인수비용 1270억원을 완납, 주식 76.2%를 취득함으로써 라하트의 최대주주가 됐다. 롯데제과는 잔여지분도 공개 매수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라하트 인수를 시작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부터 인근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해외시장을 넓혀갈 방침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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