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29일부터 차량성능 등 점검 후 2014년 말 호남고속선에서 운행…주행, 제동시험 등 16개 분야 중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호남고속열차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시운전이 시작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9일 호남고속열차의 성능확인을 위해 이날부터 경부고속철도 운행선로에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깊은 밤 시간대에 호남고속열차를 시운전한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에 운행할 고속차량은 사업비 7360억원으로 철도공단이 채권 50%를 부담해 22편성(220량)을 사들여 지난해 4월 제작에 들어가 차량조립, 공장시험을 거쳐 이달 19일에 1호 편성차량이 출고됐다.
약 1년간의 경부 및 호남고속선에서 10만km 이상의 시운전으로 차량성능을 충분히 확인한 다음 2014년 말부터 호남고속선에서 운행하게 된다.
시운전을 통해 열차의 주행, 제동시험 등 16개 분야(123개 항목)에 대한 성능시험을 하며 앞으로 많이 만들어지는 열차(2호~22호)도 2014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시운전에 들어가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차량은 기존 KTX-산천의 운행 장애와 결함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모터블록에 모듈형 IGBT 반도체 소자 적용 ▲제어전원 공급 장치 완전 모듈화 ▲동력전달장치 성능개선 등 290여 가지를 개선, 차량의 안전성·신뢰성을 크게 높였다.
철도공단은 시운전으로 개선이 제대로 됐는지, 미흡한 점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우식 철도공단 차량처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차량이 운행될 수 있게 차량성능을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서 목포까지 현재 3시간11분에서 2시간5분으로 운행시간이 당겨져 국민교통편익은 물론 호남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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