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곡성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독거노인 및 저소득 주민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삼기면 농산물단순가공공장에서 실시했다.
순수 자원봉사단체인 디딤돌 봉사단 회원 250여명이 김장담그기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군은 그동안 관내 단체에 위탁해 실시해 오던 김장지원사업을 작년부터 관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실시하고 있으며 봉사자들의 참여도도 높다.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으로 담궈진 김장김치는 총 2500포기로, 자원봉사자들은 읍면사무소 차량을 이용해 관내 어려운 가정을 직접 방문해 나눠주고 안부도 살폈다.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 받은 세대는 부자가정 20세대, 기조세대 및 저소득 층 348세대, 장애가정 132세대로 총 500가구다.
김장지원사업에 처음 참여한 자원봉사자 주영자(곡성읍 죽동리)씨는 “힘은 들었지만 여러 봉사자들과 함께 하니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며 “김장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봉사도 하고 정도 나누고 또 군정에도 참여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밝혔다.
행사장을 방문하신 허남석 군수는 “올해는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어느 해 보다도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며 “자원봉사자의 참여는 단순한 김장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를 민-관이 합동해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해 함께 해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4월 350여명으로 발대식을 가진 곡성 디딤돌봉사단은 곡성 장미축제 등 축제를 지원하고 평상시에는 불우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만들어진 봉사단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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