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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이재민들에게 1억6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KE631(인천~세부)편을 시작으로 약 7일에 걸쳐 생수 4만개(6만ℓ)와 컵라면 6만개, 즉석밥 2만 4000개, 담요 2000 장 등 약 1억 6백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수송한다고 27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필리핀 사회복지개발부에 전달 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지난 8일 중부 비사야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도시가 폐허화되고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는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날까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는 및 실종자는 7000명을 넘어섰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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