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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영종도 조종사훈련 메카 '첫 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대한항공 영종하늘도시에 운항훈련센터 설립 기공식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은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에 위치한 신축 부지 현장에서 '운항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운항훈련센터'는 대한항공이 지속적으로 도입 예정인 최첨단 항공기 운영 수요에 대비해 우수한 조종 인력 교육 및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산업물류시설용지내 마련된 3만2614㎡부지에 연면적 8659㎡(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자리잡는다. 대한항공과 보잉은 총 1500억원을 들여 건립해 공동 운영한다.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인 운항훈련센터에는 현재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에서 운영 중인 모의비행장치(FFS : Full Flight Simulator) 8대가 이전돼 설치된다. 대한항공은 또 향후 도입 예정인 신기종 조종사 양성을 위한 모의비행장치 4대도 추가 설치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최첨단 운항 훈련 시스템으로 세계 최고의 조종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될 것"이라며 "항공산업 핵심 시설로서 영종도가 항공산업 메카로 자리잡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항공산업 관련 앵커시설인 운항훈련센터와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항공엔진정비센터 유치는 영종지구 활성화 및 고급인력 고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조 회장과 송 시장 외에도 쉐리 카바리(Sherry A. Carbary) 美 보잉사 부사장,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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