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대한민국이 외면한 756일간의 충격적인 기록을 담아낸 감동 실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이 가슴 먹먹한 여운을 전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집으로 가는 길' 메인 예고편은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되어 대서양 외딴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와 엄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의 충격적인 여정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되어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수감된 아내 '정연'(전도연 분)이 수화기 너머 남편 '종배'(고수 분)에게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모습은 앞으로 그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대서양 건너 외딴섬 마르티니크 교도소로 이송되어 가족을 그리워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정연과 아내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가장 종배의 힘겨운 여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가운데, "엄마 몇 밤 자면 와? 엄마 얼굴이 생각이 안 날라 그래"라고 울먹이는 딸 혜린의 목소리와 함께 딸의 사진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는 정연의 모습은 가슴 먹먹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지구 반대편 지도에서도 찾기 힘든 머나먼 곳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아내를 구하기 위해 세상에 애타게 호소하는 남편 그리고 "제 가족에게 아내와 엄마를 돌려주세요. 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라고 절실하게 애원하는 아내, '집으로 가는 길' 메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이들의 안타까운 여정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의 감동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 12일 개봉, 뜨거운 감동과 가슴 먹먹한 여운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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