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5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관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시장이 각각 상승과 하락으로 방향이 엇갈린 가운데 홍콩은 보합권 공방 중이다.
일본 주식시장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6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1.78엔까지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1만5583.17로 25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7% 상승한 1257.6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샤프, 파나소닉 등이 4% 안팎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큰 손 다니엘 로엡이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힌 소프트뱅크는 4% 넘게 급등했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미쓰미 전기는 7%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3일 연속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3% 하락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보합 공방 중이다.
중국석유화학(시노펙)은 칭다오 송유관 폭발 악재로 3% 이상 밀리고 있다. 25일 CCTV는 산둥성 칭다오의 송유관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52명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 대만 가권지수는 0.9%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2%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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