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영증권은 25일 한세실업에 대해 내년도 성장성과 수익성 동시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3645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277억원을 기록했다"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는 해외법인들의 수익성 악화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 밖의 선전이었다고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브랜드가치와 함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내년에는 특히 한세실업의 기업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엇보다 SPA 브랜드를 위시한 주요 브랜드들의 수주가 외형 성장을 견인하기 시작했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바이어들이 베트남 생산기지를 더욱 선호하는 가운데 이에 발맞춰 현지 생산라인을 증설한 한세실업 베트남 법인들의 생산성 및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 이어 한세실업의 내년 실적 개선폭이 확대돼 이익레버리지를 보일 전망"이라며 "베트남 섬유 의복 수출액의 8%를 점유하고 있는 한세실업은 향후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섬유의복업계 최선호주로 거듭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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