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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 1.10%↑..대형주 펀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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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국내 주식형펀드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 주간 1.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주와 중형주 펀드가 두각을 나타내며 펀드 시장을 이끌었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2일 기준 국내 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1.10%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형주가 -0.2%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대형주와 중형주가 전주의 하락에서 벗어나면서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43%, 1.20% 상승했으며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전기가스, 운수장비, 의료 정밀, 화학 등의 업종이 높은 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 기계, 운수창고 등 관련 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연내 양적완화 유지와 축소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주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가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 반전했지만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지지하며 한주간 1.33%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기관중심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전주대비 2.09% 하락해 부진한 성과를 이어갔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9%, 0.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0.10%로 동일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으며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전주 대비 0.06% 상승하면서 소유형 기준으로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중장기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형 펀드는 -0.09%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채 3년물은 3.2bp 상승한 2.97%, 5년물 10년물 금리는 각각 8.4bp, 9.5bp 오른 3.32%, 3.67%를 기록했다.


소유형 가운데 중기채권펀드는 0.18%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한 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5%,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가 0.05%의 동일한 플러스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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