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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장성군수,“변화에 대응한 내실있는 군정 운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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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에서 군정소회 및 내년도 군정방향 밝혀"
"군, 내년도 예산 3,134억원 편성…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중점 배분"


김양수 장성군수,“변화에 대응한 내실있는 군정 운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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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김양수 장성군수가 지난 22일에 열린 제255회 장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군정소회와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및 비전을 밝혔다.

김양수 군수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우리 지역의 바람직한 미래상인 사람과 돈이 몰리는 ‘더 좋은 장성’을 만들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특히, 차분하고 조용한 가운데서도 다방면에 걸쳐 보람차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먼저, 감소하던 지역 인구가 민선5기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적극적인 국도비 유치 결과 재정규모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군비로 상환해야 하는 실질적인 채무도 20억원 안팎으로 줄여 건실한 재정여건도 갖췄다.

특히,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성장 동력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무기한 답보상태에 놓였던 나노산업단지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농협 장성물류센터와 장성호 수변개발사업을 유치해 장성군이 전남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했다.


또, 약 2년전부터 추진해온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전국에서 3만여에 달하는 공직자들이 다녀가 ‘청렴’이라는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했다.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한 171개의 유망기업 유치도 큰 성과다.


이어 김양수 군수는 “내년도 지방예산은 정부 세출절감 계획에 따라 복지예산 부담은 늘어나고 지역개발사업과 농림예산 지원은 줄어드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며 “내년에는 무분별한 신규사업의 발주는 가급적 억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신성장동력산업 기반 조성으로 풍요로운 지역경제를 이끌 방침이다. 첫 삽을 뜬 나노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산단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진흥과 새로운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장성 의병사’ 책자를 발간하는 등 호국 선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난 10월 필암서원과 우호교류를 체결한 중국 악록서원과 문화·인적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임권택 시네마테크를 개관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장성을 청렴의 고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지난달 개소한 청렴문화센터를 아시아권의 부패·반부패 사례를 연구하는 전문교육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청렴교육을 민간 기업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육성을 위해서 농산물 종합가공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장성사과 등 고소득 특화작목 육성과 다양한 틈새작물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농업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거울삼아 농업인 스스로 자발적으로 추진토록 방향을 설정하는 등 개선대책도 마련했다.


아울러,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쾌적한 정주기반을 조성키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지역별 종합정비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과 이면도로 간판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밖에도 훈훈한 복지사회 조성을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하고 경로당 반찬값 지원을 늘려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장애인쉼터 추가 운영과 만성질환자 방문보건사업 등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에도 앞장 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67억원(2.2%)이 증액된 3,134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농림 분야 554억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632억 ▲일반공공 행정 분야 126억 ▲환경보호 분야 386억 ▲문화 및 관광 분야 116억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04억 ▲교육 분야 24억 등이다.


김양수 군수는 “내년 예산 집행에서도 최대한 절약해 건전재정을 운용할 것”이라며 “700여 공직자들의 역량을 모아 사람과 돈이 몰려드는 더 좋은 장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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