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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한파에도 뜨거운 전세시장…매매가는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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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한파에도 뜨거운 전세시장…매매가는 하락세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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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이른 한파에도 불구하고 전세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매매시장은 한동안 거래됐던 급매물도 거래가 줄어 매매가는 이번 주도 하락세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가격은 오르고 물건이 나오는 즉시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1월 3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매매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매수세가 줄었다. 급매물 거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간혹 급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내렸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07%)·강남구(-0.05%)·양천구(-0.03%)·구로구(-0.02%)·강서구(-0.01%)·노원구(-0.01%) 등이 하락했고 관악구(0.01%)만 소폭 올랐다.

이른 한파에도 뜨거운 전세시장…매매가는 하락세



강동구는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문의전화도 없고 매수세도 없어 시세가 내렸다. 고덕동 고덕현대시영 55㎡는 500만원 내린 4억1500만~4억4500만원이고 둔촌동 한솔솔파크 127㎡는 1500만원 내린 5억5000만~6억원이다.


강남구는 전체적으로 거래가 어렵다. 다만 가격을 낮추면 간간이 거래가 되는 상황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는 500만원 하락한 8억9000만~9억3000만원이고 수서동 삼익 114㎡는 1000만원 내린 6억2000만~6억7000만원이다.


양천구도 매물은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다. 신정동 신트리5단지 131㎡는 500만원 내린 4억5000만~4억6000만원이다. 관악구는 실수요 위주로 문의가 이어지며 매매가가 다소 올랐다. 관악구 신림동 라이프 78㎡는 1000만원 오른 2억2500만~2억4500만원대다.


이른 한파에도 뜨거운 전세시장…매매가는 하락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8%)·강서구(0.08%)·은평구(0.08%)·용산구(0.08%)·종로구(0.07%)·영등포구(0.07%)·구로구(0.05%)·양천구(0.05%)·광진구(0.04%) 순으로 상승했다.


강서구는 전세 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올랐다. 내발산동 수산오성 102㎡는 1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8000만원이고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109㎡는 15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3000만원이다.


은평구도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상태가 괜찮은 물건은 나오면 바로 거래되고 융자가 많은 물건들만 조금 남아있다. 불광동 북한산래미안 79㎡는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2억9000만원이고 북한산힐스테이트1차 85㎡는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750만원이다.


구로구는 전세 수요가 꾸준해 전셋값이 올랐다. 구로동 보광 82㎡는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이고 우성(5동) 105㎡는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4500만원 선이다.


11월 3주 수도권의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3%, 인천 -0.02%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5%, 인천 0.01%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는 변동이 없었지만 신도시와 인천은 매매가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 따라 실수요가 매매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성남시(-0.01%)·시흥시(-0.01%)·안산시(-0.01%) 등은 하락했고 용인시(0.03%)·안양시(0.02%)·수원시(0.01%) 등은 올랐다.


이른 한파에도 뜨거운 전세시장…매매가는 하락세



시흥시는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줄었다. 소형단지들은 급매물이 거의 소화됐지만 간간이 저렴한 물건이 나오면 거래되기도 했다. 대야동 청구2차 168㎡는 1000만원 내린 3억7500만~3억9500만원이고 신천동 연희1차 69㎡는 250만원 내린 1억750만~1억1750만원이다.


신도시는 0.03% 내렸다. 분당(-0.07%)만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은 급매물이 거래되며 시세가 내렸다. 매수세가 줄면서 거래는 거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현동 시범한양 73㎡는 2000만원 내린 3억500만~3억5500만원이다.


인천은 0.02% 하락했다. 남구(-0.07%)·계양구(-0.03%)·부평구(-0.03%)가 내렸다. 계양구도 급매물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거래가 줄었다. 매수문의와 매수자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계산동 삼천리 66㎡는 500만원 내린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이른 한파에도 뜨거운 전세시장…매매가는 하락세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2% 올랐다. 안산시(0.10%)·남양주시(0.05%)·오산시(0.05%)·시흥시(0.04%)·수원시(0.03%)·안양시(0.03%)·용인시(0.02%)·고양시(0.02%) 등이 올랐다.


안산시는 9~10월에 비해 전세 문의도 줄고 수요도 감소했지만 물건이 워낙 부족해 전세가가 상승했다. 고잔동 주공9단지는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이고 본오동 태영(고층) 105㎡는 50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7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평촌(0.08%)·분당(0.07%)·중동(0.04%) 등이 올랐다. 평촌은 실수요·신혼부부 위주로 전세 물건이 꾸준히 거래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물건이 많지 않아 나오면 바로 거래 되는 편이다. 평촌동 초원마을LG 79㎡는 2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4000만원이고 향촌마을롯데 78㎡는 1000만원 올라 2억4500만~2억7000만원대다.


인천은 0.01% 올랐다. 남구(0.07%)와 계양구(0.01%)가 올랐다. 남구는 전세 물건이 없어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 수요도 많지 않지만 간간이 문의가 오고 거래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안동 광명8차 62㎡는 500만원 오른 6000만~65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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