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유오성이 김우빈에 대해 극찬했다.
유오성은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김우빈이 연기를 정말 잘했다. 하지만 장동건의 아들이라는 점을 대입시켜서 (사람들이) 자꾸 질문을 해서 보고 있기 안타깝더라"고 말했다.
또 유오성은 "영화를 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장동건은 장동건이고, 김우빈은 김우빈이다. 이 친구만의 매력이 있다"며 "나는 김우빈이 연기하는 것처럼 그 나이 때에 못했을거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내가 선배라고 뭘 도와주거나 가르친 것은 없다. 이미 선택을 받았다면 연기 스킬은 다 비슷한 것 같다"며 "다만 연륜의 차이가 좀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유오성은 "나는 원래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 보통 현장에서 보면 경력이 없고 역할이 작으면 나름대로는 불편함을 가지고 온다. 그런 상태에서 현장까지 날이 서 있고 그러면 발언하기 불편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역에 대해 가장 열심히 연구하는 사람은 본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라고 해서 후배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유오성은 이날 인터뷰 외에도 각종 공개석상에서 김우빈을 극찬해 눈길을 모았다. 유오성은 극중 김우빈의 만취 연기에 대해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며 극찬했다.
한편 유오성의 극찬을 받은 김우빈은 현재 영화 '친구2'와 드라마 '상속자들'을 통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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