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 속 마성의 남자 5인방이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야 할 결혼식 7일 전, 생애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4커플의 파란만장한 메리지 블루(결혼 전 우울증)를 그린 '결혼전야'가 지난 21일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극중 4커플의 현실적인 사랑과 갈등이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앞둔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것.
'결혼전야'의 흥행 뒤에는 마성의 남자 5인방이 자리하고 있다. 배우 김강우 옥택연 마동석 이희준 그리고 주지훈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영화 흥행의 견인차 역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작과는 상반된 매력을 펼쳐 보이며 여성 팬들의 무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옥택연은 극중 소미(이연희 분)의 오래된 연인 원철 역으로, 주지훈은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운명적으로 만난 경수로 각각 출연해 여심을 뒤흔든다. 이미 수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는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를 그리며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한다.
냉철한 매력이 일품인 김강우는 결혼을 7일 앞두고 주영(김효진 분)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패닉에 빠진 프로야구 코치 '태규' 역을 맡아 여자의 과거에 집착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 드라마를 통해 '훈남' 이미지를 쌓아온 이희준은 마마보이 '대복' 역을 맡아 예비신부 이라(고준희 분)와 시월드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마동석은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깜찍한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결혼전야'에서 아쿠아리움의 아리따운 인어로 공연 중이던 우즈벡 출신 절세미녀 비카(구잘 분)를 보고 첫 눈에 반한 꽃집 노총각 건호를 연기한 마동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웃음의 핵으로 급부상한다.
김강우 옥택연 주지훈 김강우 이희준 마동석까지. 마성의 5인방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 2013년 최고의 로맨틱 기대작 '결혼전야'는 지금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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