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대한민국 대표 상남자 김강우가 찌질남으로 180도 변신했다.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야 할 결혼식 7일 전, 인생 최악의 순간을 맞이한 4커플의 파란만장한 메리지 블루(결혼 전 우울증)을 그린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에서 김강우가 이전에 볼 수 없던 '찌질남(찌질한 남자)'캐릭터를 연기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영화 '싸이코 메트리' '돈의 맛' 등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냉철한 매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한 김강우는 '결혼전야'에서 결혼을 7일 앞두고 주영(김효진 분)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패닉에 빠진 프로야구 코치 '태규' 역을 맡아 기존의 상남자 포스가 아닌 여자의 과거에 집착하는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다.
상남자 김강우가 과거 집착남으로 180도 연기 변신하는 '결혼전야'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4커플의 현실적인 사랑과 갈등으로 관객들과의 무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극장가에 '로코'(로맨틱 코미디)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결혼전야'는 지난 21일 개봉 첫 날 전국 515개 스크린에서 5만 624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몰이 중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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