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연간 이용인구 12억명,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 런던의 지하철인 튜브(Tube)가 비용 절감을 위해 270곳의 지하철역에 있는 모든 유인 매표소를 없애기로 했다. 이로 인해 5750명에 이르는 지하철역 근무 인력 가운데 750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런던 교통국(TfL)은 전체 270개 지하철역 유인 매표창구를 없애고 일부 구간의 주말 운행시간을 하루 24시간으로 확대하는 서비스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센트럴라인과 피카딜리라인, 노던라인의 차링크로스 브랜치, 주빌리라인, 빅토리아라인 등 5개 라인에서 24시간 운행이 실시 된다. 이 경우 전체 지하철의 60%가 주말 24시간 운행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는 2015년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750명 인력의 감축이 예상돼 연간 4000만 파운드(약 683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런던지하철 운영사는 밝혔다.
영국 철도교통노조(RMT)는 대규모 감원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연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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