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포토] 흥국생명 득점 기쁨";$txt="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선수단[사진=정재훈 기자]";$size="540,333,0";$no="201311211742082244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다.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대 2(25-22 25-17 25-27 22-25 16-14)로 신승, 지난 13일 도로공사를 제물로 마수걸이 승을 따낸 뒤 또 한 번 쾌재를 불렀다. 거듭된 풀세트 승부로 승점을 쌓은 가운데 2승3패(승점 6)로 순위는 4위로 올라섰다.
주포 바실레바(엘리사 바실레바)가 블로킹 4개 포함 양 팀 최다인 3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혜진이 14점의 알토란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14일 인삼공사를 완파하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던 현대건설은 믿었던 바샤(옐리츠 바샤)의 부진이 아쉬웠다. 18점에 머물러 양효진(30점)과 황연주(19점)의 활약을 반감시켰다.
1세트 중반까지 다소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14-15에서 박성희의 오픈과 김혜진의 이동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7점을 쏟아 부은 바실레바의 강타를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무엇보다 조송화의 안정된 볼 배급을 바탕으로 한 패턴플레이가 돋보였다. 바실레바 위주의 공격에서 벗어나 김혜진이 이동과 속공 등으로 6점(공격성공률 100%)을 몰아친 게 효과를 봤다.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조송화가 서브로만 3점을 따낸 흥국생명은 바실레바가 블로킹 3개로 높이를 장악하며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다. 끈끈한 수비도 상대를 몰아붙인 원동력. 당황한 현대건설은 무려 8개의 범실로 자멸하며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집중력이 살아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겨 기사회생한 뒤 끈질긴 수비와 우세한 높이를 바탕으로 4세트에서도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23-21에서 나온 정미선의 서브득점과 양효진의 쐐기 중앙공격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소 흔들리던 흥국생명은 5세트에서 마지막 힘을 쥐어짜며 기어이 승리를 챙겼다. 5-3에서 나온 정시영의 서브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뒤 끈질긴 집념으로 듀스 끝에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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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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