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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류화석 감독, 세터 이미현 합류에 거는 기대감


[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세터가 보강되면 조직력이 한층 안정될 것이다."


개막 3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을 신고한 류화석 흥국생명 감독이 새롭게 합류할 세터 이미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로공사에 3대 2로 신승했다.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며 패배위기에 몰렸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일궈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주포 바실레바(엘리사 바실레바)가 양 팀 최다인 41점을 쓸어 담으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어렵게 따낸 승리에도 향후 전망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바실레바에 의존한 단순한 공격 패턴이 한계를 드러내는 까닭이다. 이날 역시 52.6%의 공격 점유율로 살림을 책임지다시피 했다. 김혜진이 14점을 올리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지만 주전 대부분이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고심하던 코칭스태프는 실업무대에서 활약하던 세터 이미현을 영입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올 시즌 아제르바이잔으로 이적한 주전 세터 김사니를 대신해 조송화를 기용하고 있지만 어깨 부상과 경험 부족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미현은 2005년 GS칼텍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09년 4월 은퇴했다. 이후 실업배구인 양산시청과 포항시체육회에서 꾸준히 선수로 활동했다. 지난 5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가 '은퇴 만 2년이 지난 선수는 전 소속구단의 이적동의서 없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도록 한다'고 의결하면서 특별한 제약 없이 흥국생명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181cm의 탁월한 신체조건과 풍부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류 감독은 "세터는 고참이 맡을수록 유리한데 조송화는 아직 나이가 어려 선배들을 이끄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미현은 연륜도 있고 실업에서 계속 운동을 해 우리 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신을 활용한 볼 배급이 이뤄지면 공격 패턴이 좀 더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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