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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연평도 3주기 맞아 '서정우 강의실'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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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연평도 3주기 맞아 '서정우 강의실' 만들어 장호성 단국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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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단국대(총장 장호성)는 연평도 포격 3주기를 맞아 고(故) 서정우 하사를 기리기 위해 천안캠퍼스 행정복지대학 316호 강의실(법무행정학과 전용강의실)을 '서정우 강의실'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정우 하사는 2008년 단국대 천안캠퍼스 법학과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치고 2009년 초 해병대 1088기로 자원입대 했다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했다. 그해 11월 26일에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고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단국대는 "고인은 천안캠퍼스 법학과 소속이었으나 단국대의 학문단위조정으로 법학과가 죽전캠퍼스로 이전 통합돼 과거 고인이 주로 수업을 듣던 천안캠퍼스 행정복지대학 내 강의실을 '서정우 강의실'로 명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정우 강의실' 현판 제막식과 추모식은 22일 오후에 열리며 장호성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재학생, 고인의 부모와 유가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2011년 11월 23일 순국 1주기 추모식 때에는 학내에 추모비(가로1m×세로0.55m×높이1.1m)를 세웠고, 매년 유가족과 대학관계자가 참석해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고인의 부모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3차례에 걸쳐 단국대에 장학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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