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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확대, 2000선 하회…電·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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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소식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점차 커지면서 1990선 중반으로 내려왔다.


2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2.48포인트(1.11%) 내린 1994.7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투자자가 많았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소매판매, 9월 기업재고 등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출발했던 미국 증시는 장중 공개된 10월 FOMC 의사록에서 "수개월 내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2013.71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늘어나면서 1990선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현재 개인은 9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3억원, 28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43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98%), 운송장비(-0.64%)를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의료정밀(1.73%)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04%), 현대차(-0.79%),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NAVER(0.32%)는 상승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28종목이 강세를, 53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1.08포인트(0.21%) 내린 503.0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95원 오른 106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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