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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카를로스 곤 전기차 판매목표 달성시기 2~3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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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닛산이 전기차 판매 150만 달성목표를 2016년에서 2019년으로 미뤘다.


닛산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은 20 일 침체가 계속되는 전기자동차(EV)의 목표 판매 대수에 대해 “(르노와 함께총) 150 만대라는 목표는 변화하지 않지만, 2016 년도로 한 달성시기가 2 ~ 3 년 지연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곤은 이날부터 보도진 전용으로 공개된 도쿄 모터쇼에서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기차 판매 누계는 10 월 말 현재 약 12? 만대 (닛산은 8만7000대)로 7 월 말에 비해 3개월 사이에 2만대 늘어나는 등 판매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150 만대 목표는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곤 사장은 인프라 정비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 등을 이유로 제시하면서 “EV는 기술 개발의 기둥 중 하나로 앞으로도 개발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곤은 지난 10일자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도 “전 세계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4년 뒤져 있다”며 2016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곤은 전기차 충전 및 지원 인프라 구축 실패로 초기 판매가 큰 타격을 입어 르노 닛산은 기대치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면서 “생각보다 늦다는 것은 인정해야만 한다”면서 “인프라 구축이 빠르지 않아서 더디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인 이슈가 가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메인 이슈는 인프라”라고 단언하고 “나라도 주유소가 없다면 휘발유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건 정상”이라고 털어놨다.



이는 충전소가 많이 설치돼 있고 자동차 구입자들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가 많은 노르웨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같은 곳에서 전기차 수요가 급증했다는 사실이 입증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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