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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랜디 저커버그 페북 CEO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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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랜디 저커버그 페북 CEO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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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우리는 하루 24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끼고 산다. 정보통신(IT) 기기가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삶을 압도하고 있다."


미디어업체 '저커버그 미디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랜디 저커버그(31·사진)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와 가진 회견에서 이처럼 밝혔다.

CNBC의 인터뷰는 랜디가 최근 펴낸 그림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도트'라는 제목의 그림책에는 주인공으로 한 여자 아이가 등장한다. IT 기기를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면 안 된다는 교훈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림책이 주목 받는 것은 저자 랜디가 세계 최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라는 사실 때문이다. 랜디는 아들 애셔(2)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손에서 놓지 못하자 유아의 'IT 중독'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랜디는 2003년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이듬해 동생 마크가 창업한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랜디가 페이스북에서 맡은 일은 시장 개발과 홍보 총괄이다. 랜디는 2010년 미 엔터테인먼트 잡지 '더 할리우드 리포터(THR)'가 선정한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인물 5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랜디는 2011년 돌연 페이스북에서 나와 저커버그 미디어를 창업했다. 인터넷과 IT 기기의 영향력에 대해 분석하는 회사인 '도트 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편집장도 맡았다.


랜디는 도트 컴플리케이션 홈페이지에서 "페이스북과 내 삶이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며 "내 이력은 물론 약혼·결혼·출산 등 인생의 모든 면에서 난 페이스북과 동고동락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출산 뒤 많은 게 달라져 일과 가정의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페이스북을 떠난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랜디는 최근 미 온라인 뉴스 매체 허핑턴포스트 기고문에서 "IT 기기를 적당히 사용할 경우 인간의 삶이 매우 풍요로워진다"면서도 "그러나 과용하는 순간 삶의 중심을 잃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IT 기술이 인간의 삶에서 풀리지 않던 많은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지만 동시에 전혀 다른 새로운 문제도 만들어내고 있다"며 "특히 흡수력이 빠른 아이들의 경우 지나친 IT 기기 사용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랜디는 "요즘 유아들 가운데 '엄마'라는 말보다 '스마트폰'이라는 단어를 먼저 말하는 경우도 있다"며 "IT 기기를 접하는 나이가 낮아질수록 자녀에게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가르치는 게 부모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인터넷, IT 기기, SNS 사용의 최전선에 서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내 성(姓)인 저커버그가 주는 무게감에 대해서도 잘 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내게 큰 과제가 있다면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해야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 알아내는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IT 기기를 사용하는지 정확히 인식하고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인간관계도 유지하는 게 정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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