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방침이 발표되자 네티즌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앞서 1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합동브리핑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에 관한 '에너지 상대가격 체계 개선안'을 확정 및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라 21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5.4% 인상된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6.4%, 주택용은 2.7%, 일반용은 5.8% 오르며, 농사용은 3.0%, 가로등용과 심야 전력은 5.4% 오른다. 전기요금 인상 발표는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기요금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작년 연말부터 지금까지 세금, 전기료는 계속 오르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걱정이다", "서민들은 살라는 거냐, 죽으라는 거냐", "이제 곧 겨울인데 난방비 부담 커지게 생겼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매년 적자를 내고 있는 한국전력을 비판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공사에서 먼저 허리띠를 졸라 매야한다. 공사가 고액연봉과 복지제도 유지하고 연말에 자기들끼리 성과급 이번에도 돌리면 가만 있지 않겠다"며 비난했다.
이 외에도 "'전력난의 원인은 원전비리'라고 하면서 민생 챙긴다면 누가 믿나? 연말마다 성과급 잔치하는 한국전력 직원들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보다 먼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의 이번 조치로 한 가구당 월평균 1300원의 전기료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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