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은 한국약제학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생산기술공로상 수상자로 유영호 생산담당 상무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생산기술공로상은 한국약제학회가 생산기술 향상을 통해 제약산업 발전에 공로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하는 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됐다. 매년 5명 이내의 수상자가 뽑혔으나 올해는 유영호 상무가 단독 수상했다.
유 상무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빈혈치료제 '에포카인'(EPO)의 제조공정을 개선해 제조공정이 정상 진행됐을 때 얻을 수 있는 최대치의 수율인 이론한계수율을 달성했다. 또 펠렛 및 가열조립(Hot Melt Granulation) 기술로 고혈압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도록 제조, 국내 과립 제조기술을 한 단계 올리는 등 지속적으로 공정과 제제를 개선해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 상무는 지난 1988년 한일약품 중앙연구소에 입사한 뒤 제제개발 업무를 시작으로 품질관리부, 학술개발부, 생산부, 공장장에 이르기까지 전 의약품 부문에서 업무 역량을 쌓았다. 2010년 제약사업부문 생산담당으로 임명된 이래 오송·이천·대소 등 제약사업부문 공장 3곳과 품질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국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열린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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