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업무협약…중고PC 1000대 내놓고 사회적기업 및 그늘진 계층 돕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컴퓨터(PC)기증사업으로 동반성장과 나눔경영을 꾀한다.
코레일은 사회적기업을 돕고 그늘진 계층과 나눔을 실천키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희망PC기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희망PC기증사업’은 중고PC를 재생해 경제적 여건으로 PC 사기가 어려운 정보화 소외계층과 사회적기업에 공짜로 주는 일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는 지난 8월 ‘코레일과 함께하는 36.5 사회적기업 구매상담회’ 때 사회적기업협의체의 사업제안을 받아들여 결정됐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중고PC 1000대를 내놓고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는 PC재생 및 취약계층 보급 등 ‘희망PC 기증사업’을 할 사회적기업을 뽑는 역할을 맡는다.
사회적기업은 ▲데이터 보안폐기 인증보유 ▲PC 재생처리능력 ▲애프터서비스(AS) 1년 제공 등 꼼꼼한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뽑을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벌이는 희망PC기증사업은 자원순환, 계층간 정보화 격차 없애기의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회적기업과의 상생협력으로 더불어 커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공기업 최초로 청소용역사업에 ‘사회적기업간 제한경쟁입찰제도’를 들여오는 등 사회적기업이 공공시장으로 들어가는 기회를 늘리는 등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4억원이었던 사회적기업으로부터의 물품구매액이 지난해는 40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 연말까지는 7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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