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다양한 조사료 생산 시책추진"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가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겨울철 논을 활용한 조사료 재배에 경종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조사료 생산 사업은 축산농가의 해외 곡물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경종농가는 겨울철 휴경 논에 사료작물(청보리, 호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을 심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부터 개선 시행되는 다양한 시책으로 조사료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개선되는 시책은 ▲겨울철 사료작물 밭직불금 지원 ▲사일리지 지원을 위한 계근(무게달기)간소화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대상 확대 등이다.
특히, 겨울철 휴경 논에 청보리, 호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사료작물을 심을 경우 밭직불금으로 ha당 20만원이 지원되며, 기존에는 조사료를 둥글게 압축한 곤포 생산량의 10%를 추출해 무게를 측정했으나 내년부터는 5%표본추출과 이동식 무게측정 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생산량을 파악하게 된다.
특히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의 경우 기존에는 조사료재배농가, 조사료 경영체, 축산 농가의 공급계약분에 한해 톤당 6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축산농가에서 자체적으로 곤포사일리지로 제조하는 물량으로까지 확대 지원함은 물론 하천부지, 군부대 등에서 수확한 갈대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 액비살포 우선지원, 가축분뇨사업 지원 대상에서 조사료 재배농가도 포함되는 등 조사료 재배사업의 지원 및 대상 확대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자체별 자급률 및 재배면적 목표제를 도입하는 등 축산규모에 맞는 조사료 생산목표를 설정하도록 해 지역별 책임성을 강화해 나아갈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영농조합법인(경영체)중심에서 일반 농가(경종농가)의 참여를 통해 조사료 재배 및 생산량을 확대해 축산농가 경영비를 절감함으로써 축산업 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으로, 관계기관과 경종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정읍시에서는 62개 영농조합법인(경영체)에서 연평균 4000ha의 면적에 사료작물을 재배해 연간 6만 톤 이상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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